대구미술관 소장품 일부 위작 판명 '파문'…대구시 고강도 감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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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이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일부가 위작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위작 구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대구미술관에 대한 고강도 특정 감사에 돌입한다.
대구시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위작 구입경위 등 미술관 기관 운영전반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를 통해 대구시는 위작 구입 경위와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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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미술관이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일부가 위작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미술관이 소장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 일부에 대해 감정 평가를 한 결과 위작으로 판명됐다
그중 김진만의 '매화' 작품은 두 차례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에서 모두 위작 판정을 받았다. 이 작품은 대구미술관이 2017년 1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작 논란이 제기된 또 다른 3점도 1차 감정에서는 진품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감정에서는 위작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들 세 작품에 대한 추가 감정을 의뢰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 자체 조사는 지난 2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대구시의회 업무보고에서 김태우 의원이 위작 구입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이뤄졌다.
대구시는 위작 구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대구미술관에 대한 고강도 특정 감사에 돌입한다.
대구시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위작 구입경위 등 미술관 기관 운영전반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를 통해 대구시는 위작 구입 경위와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핀다.
또 소장작품 전수에 대해 수집 결정과 가격 산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적으로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 비리가 없었는지 확인한다.
특히 대구미술관의 소장 작품(1899점)중 기증작품(1300여점)에 대해서도 위작 감별을 실시하고 기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증작품에 대한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대구미술관장 채용 문제를 비롯해 회계계약 분야, 소장품 구입 관리 실태 등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도 살펴볼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서 만연한 위작,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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