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오늘이라도 나를 소환하라”…마중 나온 의원은 1명 뿐

김유빈 2023. 4.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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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예고한대로 3시간 전 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검찰을 향해 오늘이라도 불러달라며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공항은 지지자와 반대자로 요란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파리를 출발할 때도, 서울에 도착해서도 연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검찰 조사에는 적극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은 주위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3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호인력에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현장음]
"송영길! 송영길! 송영길!"

오늘 공항에는 이재명 대표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이자, 송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김영진 의원만 현역의원로는 유일하게 마중을 나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일단 검찰 소환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송 전 대표 측은 "당분간 송 전 대표가 자택에 머물며 법률 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최희재 김래범 정석원(VJ)
영상편집 : 김민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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