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의료 찾는 외국인 환자… 미국인 ‘최다’

이정한 2023. 4.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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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하던 국내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뒤 급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 해 49만7464명을 기록했던 외국인 환자는 2020년 11만7069명으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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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작년 24만여명 방문
코로나 이전의 50%까지 회복
내과>성형외과>피부과順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하던 국내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미국·중국인이 전체의 35%가량을 차지했고 내과통합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만8110명으로 전년(14만5842명)보다 70.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명에 이른다. 외국인 환자는 한국 건강보험 가입자이거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국내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말한다.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뒤 급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 해 49만7464명을 기록했던 외국인 환자는 2020년 11만7069명으로 대폭 줄었다. 2021년엔 14만5842명이었다가 지난해에는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17.8%)과 중국(17.7%)이 가장 많았다.
진료 과목별로는 일반내과와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등이 모두 포함된 내과통합 진료 환자가 6만5424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등의 순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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