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尹, 일본과 협력 연기할 수 없어…일부는 납득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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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90분 가까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길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WP는 윤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문제가 너무 시급해서 일본과의 협력을 연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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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 무릎 꿇고 용서 구해야 한다는 생각 어려워”
WP는 윤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문제가 너무 시급해서 일본과의 협력을 연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한국 정부는 2018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전범기업에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 총 15명에게 일본 전범기업 대신 국내기업이 모은 자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WP는 윤석열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 국민의 60%가 그의 제안에 반대했으나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치적 자본(political capital)을 쏟아 부었다”며 “지난달 한국 지도자로서는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이를 과시한 그는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WP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무엇보다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방미 기간 중)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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