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트로트에서 어떤 차별성을 보여주었을까?

광고 러브콜도 쇄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BN ‘불타는 트롯맨’ 1대 우승자 손태진은 성악을 전공한 가수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어떤 차별성을 지니고 있을까.

꺾기가 전혀 없는 손태진 스타일의 트로트다. 트로트에서 꺾기 창법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나훈아부터 현철과 ‘불타는 트롯맨’의 공훈까지 꺾기를 활용한 구성진 창법으로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손태진처럼 꺾지 않고도 토로트의 감성을 소화해내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다음은 손태진의 한 팬이 쓴 글이다.

“손태진 님의 트로트를 들으면서 우리의 트로트도 정말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손태진 님이 닦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과 노래 외에도 이미 갖춰진 다양한 역량들을 발견하고 더욱더 그를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BTS가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을 때 지금과 같은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탄탄한 노래 실력에 5개국어 능통, 빠지지 않는 비주얼, 거기에 겸손함과 배려가 습관화되어 있는 인성들... 손태진 님이 가진 탤런트는 제가 꼭 팬이어서 느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노래로 수채화를 그리고, 노래로 시를 쓰는... 그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숨조차 쉬기 어렵게 만드는 노래의 설득력, 노래에 대한 진정성...”

손태진의 열혈팬이지만 충분히 공감할만할 정도로 예리한 분석이다. 이런 관점에서 손태진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한편, 요즘 손태진은 건강 기능식 브랜드 발휘의 새 얼굴로 발탁되는 등 광고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콘셉트와 브랜드의 스토리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손태진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한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드라마틱한 성장 스토리를 쓴 만큼 손태진은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손태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 패션, 뷰티 제품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요즘 대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시니어 브랜드 광고 블루칩으로 종횡무진 활약할 손태진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1대 우승자 손태진은 ‘성악 트로트’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으며, 클래식과 트로트 장르를 넘나드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불타는 트롯맨’ 종영 이후에는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 등 스핀오프 예능에서 ‘태 지니어스’ ‘손 단장’으로 활약하며 TOP7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TOP7 단체 활동 외에도 유닛 활동을 예고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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