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출국…'한국식 핵공유' 명문화될까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5박 7일 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강화된 대북 억제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무엇보다 강화된 확장 억제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이 우리 영토에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국 핵 자산이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는 이른바 '한국형 핵공유'가 논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회담 이후 별도 문서에 명문화할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첨단 기술 협력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0일) -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간 확장억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작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하는 윤 대통령은 다음날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 미국 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을 받는 일정 등도 소화합니다.
재계 총수를 비롯한 역대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며 각종 경제 행사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28일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정책 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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