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바닥에 구멍 여럿 뚫려

유세진 기자 2023. 4. 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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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원자로 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고 분석을 위해 이날 열린 원자력규제위 회의에서 도쿄전력은 원자로의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일부 장치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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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로봇으로 원자로 바닥 모습 최초 촬영…냉각수 심하게 유출

【후쿠시마=국제핵폐로연구소·AP/뉴시스】로봇이 2017년 7월2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내부모습. 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원자로 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3.04.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원자로 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구멍은 녹아버린 핵연료 파편의 열로 인해 손상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금까지의 추정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도쿄전력은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하순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 격납용기 안의 원자로 바로 아래 모습을 로봇을 이용해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고 분석을 위해 이날 열린 원자력규제위 회의에서 도쿄전력은 원자로의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일부 장치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또 원자로 바닥 내린 중심부 바로 아래에는 원자로 안에 있던 냉각수가 심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남아 있는 장치에는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로 보이는 퇴적물이 부착돼 있었다며 핵연료 찌꺼기의 열로 손상되면서 원자로 바닥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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