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 매물 폭탄… 세방 등 무더기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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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매도로 국내 증시에서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 등이 전날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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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매도로 국내 증시에서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 등이 전날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CJ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8.15% 급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낙폭을 줄여 12.70% 내린 9만4900원에 마쳤다.
이들 8개 종목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며 급락세를 탔다. 8개 종목의 이날 하루 총거래량은 2178만7193주로, 전 거래일(348만1827주) 대비 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들엔 큰 공통점이 없지만, 모두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온 것이 관찰됐다. 담보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SG증권은 이날 다올투자증권(61만6762주), 삼천리(1만3691주), 대성홀딩스(1만1909주), 서울가스(7639주), 세방(12만1925주), 하림지주(191만2287주), 선광(4298주), 다우데이타(33만8115주) 등을 대량 매도했다. CJ도19만7806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특정 사모펀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 등이 나돌기도 했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이들 종목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가 근본적인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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