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도운 김만배 공범 10명 재판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불법 사업수익 390억 원 은닉과 증거인멸 등을 도운 공범 10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아내 등 10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위반 혐의 공범으로 추가 기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만배 아내도 농지법위반 등 혐의 받아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불법 사업수익 390억 원 은닉과 증거인멸 등을 도운 공범 10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아내 등 10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위반 혐의 공범으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김씨를 범죄수익 390억 원 은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긴 뒤 보강 수사를 통해 공범의 역할과 가담 정도를 규명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이성문·이한성 화천대유 전·현직 대표와 최우향 이사, 김씨 아내는 김씨와 함께 2021년 11월~지난해 12월 대장동 사업수익 360억 원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재발행한 후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지인에게 쪼개기 송금하는 방식 등으로 은닉했다. 이성문 전 대표는 290억 원, 이한성 대표는 75억 원, 최 이사는 95억 원, 김씨 부인은 40억 2,900만 원의 은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245억 원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이한성 대표와 최 이사는 이날 기소로 범죄액수가 더 늘어나게 됐다.
이한성 대표와 최 이사는 김만배씨와 공모해 지난해 12월 김씨 동창 박모씨에게 142억 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부동산중개업자 정모씨와 경기도 AI산업전략관 출신 김모씨, 김만배씨 아내는 2021년 7~10월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해 김씨나 부인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면서 영농경력 등을 허위 기재한 혐의(농지법 위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밖에 저축은행 임원 출신 유모씨는 김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2억8,000만 원을, 이성문 전 대표는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형식으로 가장해 23억8,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원의 아침밥' 이어 교통비까지...청년에 줄서는 여야
- 지각하느니 차라리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버스 추가 투입도 무용
- '김연아 남편' 고우림 "신혼집 대부분은 아내 공간" 고백
- "생각보다 낮네" 변호인도 당황한 강남 초등생 사망사고 현장검증
- [단독] 술 취한 아내 부축했다가... "때려 숨졌다"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
-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뿔난 운전자들... 신호등 설치가 답일까?
- 윤 대통령 "100년 전 일어난 일로 일본 무릎 꿇으라 할 수 없어"
- 역린 건드린 K드라마·예능, 떨어진 수출... 미운털 박힌 이유
- 강남 "이상화, 결혼 후 3년 동안 매일 울었다" ('걸환장')
- 70cm 봉 몸에 넣고 발로 차 장기 파열... 잔혹 살해의 대가 '징역 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