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으로 대구 찾는 이승엽…친정 삼성과 첫 3연전
[앵커]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두산 사령탑을 맡은 이승엽 감독이 고향 대구에서 친정팀 삼성과 첫 3연전을 벌입니다.
연승 중인 두산과 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린 맞대결에서 어느 쪽이 웃게 될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시절 삼성에서만 467개의 홈런을 날린 '라이언 킹' 이승엽 감독.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이승엽 벽화'가 외야 담장에 걸려 있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삼성과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동갑내기 친구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소감을 묻자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엽 / 두산 감독(지난달 30일)> "박진만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함께 대표팀에서도 만나고, 아주 훌륭한 선수였고 지금 훌륭한 감독이죠. (제가) 도전자의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승엽 감독이 원정팀 덕아웃에서 두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삼성 팬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3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가 있는 두산과 4연패로 9위까지 추락한 삼성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이승엽 감독의 두산, 박진만 감독의 삼성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이승엽 더비'의 첫 경기는 양팀 모두 영건이 선발로 나섭니다.
두산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 자책점 1.80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주를, 삼성은 19일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 맞대결에서 제 몫을 해낸 이재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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