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몰랐다” 발뺌하지만 … 캠프 차원 조직적 살포 가능성 [민주 全大 돈봉투 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의 종착점인 송영길 전 대표 귀국을 맞아 송 전 대표 소환을 위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돈봉투 살포 의혹을 몰랐다"는 송 전 대표 입장과 달리, 수사 단초가 된 '이정근 녹취록'에서는 송 전 대표가 수차례 언급된 만큼 검찰은 송 전 대표와 공여자 사이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전망이다.
검찰은 당시 돈봉투 살포가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음파일 宋 관여 정황 수차례 담겨
금품 직접 전달 취지 발언 나오기도
檢, 공여자와의 관련성 입증에 주력
宋 소환 요청에도 ‘시간표대로 수사’
與, 宋 정당법 등 위반 혐의로 檢고발
입국장 나가는 宋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앞줄 가운데)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국장을 나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해 온 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히고 조기 귀국했다. 인천공항=남정탁 기자 |
검찰은 이들이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10~20명,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 등 수십 명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히며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돈봉투 살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회장에 대해서도 “캠프에 참석할 수 있는 신분과 위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일단 송 전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고발장에서 “녹취록, 진술 등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송 전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될 목적으로 불법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