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티어 기자, "역대 최악의 21분...이런 경기 돈 주고 본 팬들에게 미안함 느껴야"

신동훈 기자 2023. 4.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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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가 토트넘에 일침을 가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1티어 기자로 불릴 정도로 토트넘에 대한 정보가 많고 토트넘이 치르는 모든 경기를 따라가 취재를 한다.

처참하게 무너진 토트넘을 보고 "오전 7시 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나와 여기(뉴캐슬 홈 구장)까지 오며 긴 하루를 보냈다. 내가 본 축구 중 최악의 21분이었다. 내가 앉아 있는 기자석으로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최악의 날이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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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가 토트넘에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5위 토트넘은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대참사'라는 말이 딱 맞는 경기였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깜짝 4백을 들고 나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줄곧 3백만 썼던 토트넘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싸움에서 이기고자 했다.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선발 출전했고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헌납했다. 제이콥 머피, 조엘린톤, 알렉산더 이삭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 수비를 유린했다. 역대급 참사에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자 크리스 와들은 "벌써 토트넘 팬들이 나가는 걸 보고 있다.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뉴캐슬은 훌륭했다. 나는 그들의 경기력에서 어떤 것도 비판하고 싶지 않다. 토트넘은 난장판이다. 말 그대로 난장판"이라며 혹독하게 비판했다.

스텔리니 대행은 부랴부랴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3백으로 바꿨다. 이후 해리 케인 골이 나오면서 1골을 따라 붙었는데 교체 투입된 칼럼 윌슨에게 실점해 차이는 그대로 5점차였다. 경기는 1-6으로 끝이 났다. 더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토트넘에 끔찍한 경기였다.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선수들, 구단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쓴 소리를 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1티어 기자로 불릴 정도로 토트넘에 대한 정보가 많고 토트넘이 치르는 모든 경기를 따라가 취재를 한다. 처참하게 무너진 토트넘을 보고 "오전 7시 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나와 여기(뉴캐슬 홈 구장)까지 오며 긴 하루를 보냈다. 내가 본 축구 중 최악의 21분이었다. 내가 앉아 있는 기자석으로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최악의 날이다"고 총평했다.

토트넘의 거의 모든 경기를 본 기자가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역대급 참사였다. 그러면서 "이 경기를 보러 돈을 주고 온 팬들에게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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