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암벽 잡는법과 장비 종류는?… 클라이밍 꿀팁 多 알려준다
산악 등지의 자연 암벽 혹은 인공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Climbing)이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속에서도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나날이 늘고 있다. 클라이밍 입문자부터 고수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이밍 콘텐츠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아직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실버 버튼' 채널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클라이밍 채널이 충성도 높은 구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클라이밍 전문 유튜브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4월 셋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클라임투어티비', 2위는 '호석클라임(HoseokClimb)', 3위는 'KAFTV[대한산악연맹]'이다.
1위를 차지한 '클라임투어티비'는 구독자 6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클라이밍 종합채널"을 표방하는 해당 채널은 클라이밍의 역사, 경기 하이라이트, 각종 기술 및 훈련법, 장비 리뷰, 암벽장 투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중 특히 인기 있는 콘텐츠는 김자인, 서채현, 천종원 등 국내 스타급 선수들과 청소년 유망주들의 경기 하이라이트다. 관련 영상 '아무도 오르지 못한 암벽을 홀로 오르는 세계 1위 고등학생', '162cm 중1이 5m 암벽을 제압하는 방법' 등이 최고 695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국내외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 독특한 기술 등을 짧고 굵게 소개하는 쇼츠(shorts) 영상들도 큰 인기다. '(미아 크람플 선수의)지금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순간'은 119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에 등극해 있다.
2위에 오른 '호석클라임(HoseokClimb)'은 구독자 3만 명, 누적 조회 수 24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10여 년 전 취미로 클라이밍을 시작해 이제는 프로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채널 운영자 이호석 씨는 국내 북한산, 모락산 등지의 자연 암벽과 다양한 인공 암벽을 찾아가 클라이밍을 즐기는 모습을 주로 영상에 담는다.
자신만의 훈련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하기도 한다. 영어로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국내보다 해외에서 두터운 구독자층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V8 등급까지 암벽 등반 훈련 루틴 공개(초급부터 중급까지)', '암벽 등반/볼더링 훈련 하이라이트', '침체기를 피하는 3가지 클라이밍 팁' 등으로, 모두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3위 'KAFTV[대한산악연맹]'은 구독자 9천 명, 누적 조회 수 18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암벽 등반, 스포츠 클라이밍, 아이스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류의 클라이밍을 폭넓게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널 내에서 국내외 경기 하이라이트 관련 콘텐츠가 가장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영상 '리드·볼더링 2관왕 서채현, 리드·볼더링 결승 하이라이트', '볼더링황제 천종원, 볼더링 결승 하이라이트' 등이 1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핵쫄보의 암벽등반 교실', '나도 한다! 스피드 클라이밍', '빙벽 등반 기술 바이블' 등 왕초보 탈출을 위한 기초 강습 콘텐츠도 클라이밍 입문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 △'무호TV'(4위, 7000 명) △'김종식 락 클라이밍'(5위, 6000 명) △'클라이밍잘하는형'(6위, 5000 명) △'유성Climb TV.'(7위, 4000 명) △'트리클라이밍TV'(8위, 3000 명) △'르미TV(클라이밍하는 직장인)'(9위, 3000 명) △'산타민지'(10위, 2000 명)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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