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기후운동가들, 접착제로 베를린 도로에 몸붙여 교통 차단

유세진 기자 2023. 4.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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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후 운동가들이 24일 아침 수도 베를린에서 강력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도로에 붙임으로써 수도 전체의 교통을 마비시키려 했다.

환경단체 '래스트 제너레이션'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정부가 기후변화에 보다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으로 독일 전역의 도로를 반복적으로 봉쇄했었다.

독일 dpa 통신은 이날 오전 베를린 시내 주요 도로 30여 곳이 이들의 방해로 교통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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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요 도로 30여곳 등 수도 전역서 차량 흐름 마비

[베를린=AP/뉴시스]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4일 정부의 기후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강력 접착제로 자신의 몸을 도로에 붙여 교통 흐름 차단에 나선 기후단체 회원의 손이 붙어 있는 도로를 독일 경찰이 굴착기를 이용해 뜯어내려 하고 있다. 독일 기후 운동가들이 이날 아침 수도 베를린에서 강력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도로에 붙임으로써 수도 전체의 교통을 마비시키려 했다. 2023.04.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독일 기후 운동가들이 24일 아침 수도 베를린에서 강력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도로에 붙임으로써 수도 전체의 교통을 마비시키려 했다.

환경단체 '래스트 제너레이션'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정부가 기후변화에 보다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으로 독일 전역의 도로를 반복적으로 봉쇄했었다. 이들의 시도는 일부 운전자들을 격분시키고 보수 정치인들로부터 극단주의에 대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래스트 제너레이션'은 또 이날 오후 회원들이 매우 느리게 베를린 시내를 천천히 행진하면서 교통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에도 매우 천천히 시내를 행진함으로써 교통 혼란을 일으켰었다.

독일 dpa 통신은 이날 오전 베를린 시내 주요 도로 30여 곳이 이들의 방해로 교통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래스트 제너레이션'은 "정부가 우리의 삶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AP/뉴시스]독일 베를린의 A100 고속도로가 24일 강력 접착제로 도로에 몸을 붙여 교통 흐름을 차단하려는 기후단체 '래스트 제너레이션' 회원들의 시위로 봉쇄돼 있다. 기후 운동가들은 이날 아침 수도 베를린에서 강력 접착제로 자신들의 몸을 도로에 붙임으로써 수도 전체의 교통을 마비시키려 했다. 2023.04.24.

베를린 경찰은 이날 하루 내내 최대 500명의 경찰을 베를린 주요 도로들에 배치, 봉쇄를 막거나 신속하게 끝낸다는 계획이라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래스트 제너레이션'은 2030년까지 독일이 모든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운송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고속도로에 운행 시 최고 속도를 100㎞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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