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에 교사채용 축소…4년 뒤 최대 30% 감축

김장현 2023. 4. 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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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당국이 학생 수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교사 신규채용을 올해보다 최대 1,000명 감축합니다.

당장 내년부터 신규채용 인원은 올해보다 최대 800명 줄어드는데 교원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027년까지 신규채용 교사 인원이 올해보다 최대 30% 축소됩니다.

교육당국이 발표한 4년 뒤 교사 선발인원은 초등교원 2,600명~2,900명, 중등교원은 3,500명~4,000명으로, 올해보다 최대 1,000명 이상 적습니다.

교육부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급감으로 점진적인 교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18% 줄어 초등은 2,900명~3,200명, 중등은 4,000명~4,500명이 됩니다.

교육당국은 기존 2020년 교원수급계획의 신규채용 인원보다 2024년 기준 채용인원이 소폭 늘었고, 202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OECD 평균보다 줄어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심리치료 지원 전문상담교사와 유보통합, 장애학생 교육을 위한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원을 늘리고, 농촌 등 인구소멸지역과 대도시 과밀학급에 적정 수의 교사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는 맞춤형 교육과 과밀학급 해소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기계적 경제논리에 입각해 교원을 감축하는 방안만 추진할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어떤 미래교육 환경을 제공할지 고민하고 충분한 교원 확충이 추진돼야…."

교육부는 더 나아가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정원도 줄일 방침으로 다음 달 입학정원 감축 규모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교사 #교대 #임용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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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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