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민단체 "강제징용 포스코 제3자변제 출연" 규탄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4. 24.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포스코 '제3자 변제'에 대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을 포함한 지역 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경북 지역 30여 개 종교·노조·시민사회단체는 24일 포스코 포항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제3자 변제 기금 출연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포스코의 제3자 변제는 일본과 전범기업의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 의사와 어긋나며, 전범기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자 제공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포스코 '제3자 변제'에 대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을 포함한 지역 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일본제철 주주인 포스코가 주주 권리를 행사해 전범기업이 배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지역 30여 개 종교·노조·시민사회단체는 24일 포스코 포항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제3자 변제 기금 출연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포스코의 제3자 변제는 일본과 전범기업의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 의사와 어긋나며, 전범기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일본 전범 기업을 대신해 기금을 내는 것은 일제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자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부정하고, 전범 기업의 편에 서는 것은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적 인권과 평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한일 문제에 관한 대구·경북 시민들의 요구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포스코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전범 기업을 대신해 국내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식의 보상안을 발표하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금 40억 추가 출연을 완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