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길 “농업 포기한 정부…양곡관리법 전면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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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민대표자대회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농민의길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농업포기 선언'으로 단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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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민대표자대회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농민의길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농업포기 선언’으로 단정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정권이 거부한 것은 단순한 개정안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거부한 것이고 ‘국민에게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책임’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이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거부했듯 우리도 농업포기 농민말살 윤석열 정권을 거부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쌀 수입 중단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수입 중단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농업 문제가 이처럼 전국민의 화두가 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농민들을 전국적으로 모아 제대로 한판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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