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김민재 팬이다" 시티마저 참전했다… 토트넘 가능성은 '더 줄어'

조남기 기자 2023. 4. 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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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 대전'에 맨체스터 시티마저 참전하는 걸까? 영국 언론들이 맨체스터 시티마저 김민재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 중 한 곳이라는 소식은 유럽 언론을 통해 오래 전부터 알려진 이야기였다.

영국 언론에서는 동포 손흥민의 존재감이 토트넘 홋스퍼에 유리함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이젠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들이 너무나 많고 면면 또한 거대하기에 영향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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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 영입 대전'에 맨체스터 시티마저 참전하는 걸까? 영국 언론들이 맨체스터 시티마저 김민재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 중 한 곳이라는 소식은 유럽 언론을 통해 오래 전부터 알려진 이야기였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상황은 더 그렇게 굳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주축 센터백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어느 정도 갈증을 느꼈고, 때문에 최후방 단속부터 확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걸 격렬하게 깨달았다. 김민재는 이 판에서 훌륭한 자물쇠가 될 수 있다. 그가 SSC 나폴리에서 보인 퍼포먼스를 북런던에서 재현한다면 차기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는 큰 그림을 그려볼 만하다.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는 김민재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만 김민재를 원하는 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상당수가 김민재를 열망하는 분위기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한다는 관점에서, 큰 꿈이 있는 클럽이라면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김민재를 원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한 곳의 클럽이 '김민재 사가'에 참전하는 모양새다. 바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다.
 

<더 선>은 맨체스터 시티 또한 김민재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또 다른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의 팬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0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 불과하다. 차기 시즌 김민재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는 건 그다지 놀랍진 않을 거다"라고 흘러가는 공기를 감지했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삼켜버렸다. 동시에 유럽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는데, 이런 까닭에 내로라하는 유럽의 빅 클럽,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팀들이 김민재를 품으려는 분위기다. 김민재의 이적이 정말 이뤄진다면 최소한 그가 '빅 리그 상위권 이상의 클럽'으로 가리라는 건 거의 확실시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이 실제로 도착한다면, 김민재에게도 거절이 어려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사령탑 중 한 명인 '천재'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둔하는 팀이라면 어떤 선수든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선수로서 한층 더 성장할 기회가 생기는 까닭이다. 더군다나 맨체스터 시티는 매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 클럽이다. 트로피도 얼마든 꿈꿀 수 있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를 품을 가능성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영국 언론에서는 동포 손흥민의 존재감이 토트넘 홋스퍼에 유리함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이젠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들이 너무나 많고 면면 또한 거대하기에 영향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김민재의 행보가 점점 더 주목되고 있다. 온 유럽이 거물 센터백을 바라보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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