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눈 앞에 두고 깨진 임성재·미첼 '환상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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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왼쪽)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을 6위로 마치며 시즌 여섯 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들어갔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키스 미첼(31·미국·오른쪽)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임성재와 미첼은 단독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PGA투어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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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까지 2위 달리다 최종 6위
임성재(25·왼쪽)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을 6위로 마치며 시즌 여섯 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들어갔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키스 미첼(31·미국·오른쪽)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임성재와 미첼은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의 유일한 팀 경기로, 2인 1조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임성재와 미첼은 3라운드까지 환상적인 팀워크로 내내 선두권을 지켰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할 것이란 기대도 컸다. 하지만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다소 호흡이 맞지 않았다. 8번홀까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6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칠 위기에서 임성재가 칩샷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가 이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이븐파로 마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전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두 선수 모두 성과가 적지 않았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PGA투어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2023시즌 개막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7위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4위), 2월 피닉스오픈(공동 6위),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 4월 RBC 헤리티지(공동 7위)에서 톱10에 들었다.
미첼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5위 후 여섯 경기 만에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우승은 닉 하디와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둘은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30언더파 258타로 우승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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