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분기 실적 역대 최대치...4공장 가동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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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제약·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이 회사 1분기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 공장을 전부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4 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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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5공장 증설도 결정...25년 9월 가동
국내 대표적 제약·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이 회사 1분기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이다. 이 회사는 1~3 공장을 풀가동했으며 4 공장도 부분 가동에 들어갔고 5 공장도 2년 뒤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 원, 영업이익 19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실적 연결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1%(+2096억 원), 영업이익은 9%(+153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에피스 지분 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 및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이 반영됐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매출 내부거래소거액은 -835억 원, 영업이익 내부거래소거 및 PPA 상각은 -790억 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910억 원, 영업이익은 2344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 공장을 전부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2134억 원, 영업이익은 36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4 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의 기재정정 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을 전년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윗값인 3조5265억 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전망 공시한 예상 매출 3조3765억 원은 전년대비 10~15% 증가 범위 내 중윗값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79.5%, 차입금 비율은 23.0%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다.
지난해 10월 6만 리터 규모에 대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4 공장의 경우, 오는 6월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선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5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 공장 건설에는 총 1조 9800억 원을 투자한다. 5 공장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주주는 삼성물산(43.06%), 삼성전자(31.22%)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17.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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