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사진전·공모전…서울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

기사내용 요약
기념음악회 및 서울시 주요 시설 우호 기념 점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전광판에 한미동맹 70주년 한국전쟁 참전 용사 헌정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이번 헌정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6.25전쟁 한미 10대 영웅과 참전 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이 담겨있다. 2023.04.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관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7일부터 30일까지 '책 읽는 서울광장'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에 대한 붐업을 조성한다.

서울시향은 '한미동맹 70주년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5~10인 규모의 실내악 공연팀을 구성해 아리랑, 쇼팽 피아노 협주곡 등 시민들이 사랑하는 곡들을 연주한다. 28일, 30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도서관은 서울광장 북쪽에 '북 큐레이션' 별도 공간을 마련해 미국의 역사와 문학, 여행 등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특별 책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송출해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을 개최한다.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원조사업을 기록한 생생한 사진과 실물자료, 해외 각국의 주요언론이 기록한 한국전쟁 당시의 연합군의 활약상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오는 6월20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개최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해 한국이민사 120주년을 기념한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한국이민사 120주년'을 주제로 해 시민들이 보유한 사진, 영상, 물품의 접수를 받는다. 공모전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된 물품 중 심사를 거쳐 6월13일부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광화문광장 상설무대에서 개최되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에서는 26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장한샘(바이올린), 황푸하(싱어송라이터), 최고은(싱어송라이터)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곡 중심의 연주와 노래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무대를 펼친다.

한편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기간 중인 28일 서울시청사, 세빛섬 등 서울시 주요 시설에 빨간색과 파란색의 점등을 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양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한미 우호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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