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철수 작전' 본격화...軍 공중급유기 추가 투입
[앵커]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을 국내로 이송시키기 위해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급파된 공군 수송기에 이어,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는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도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단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29명.
이 가운데 28명이 대피 의사를 밝혀 수도 하르툼의 주수단 한국대사관에 집결했습니다.
남궁환 주수단 대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들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자국민 철수가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철수 작전을 본격화했습니다.
공군 수송기 '슈퍼 허큘리스'가 수단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한 데 이어, 우리 군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 '시그너스'도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도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찮을 경우 배편 등 모든 경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철수 작전은 육군 특수임무대와 경호요원 등 50여 명이 현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21일부터 가동 중인 관계부처 TF를 통해 모든 관련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서울에서 지휘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우리 국민 안전이 확보되고 상황이 마무리된 뒤 방미 일정에 후발대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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