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인터뷰 발언 참담…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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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100년 전 역사로 일본이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십 년간 일본의 침략을 당해 고통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될 발언으로 생각된다"며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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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100년 전 역사로 일본이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십 년간 일본의 침략을 당해 고통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될 발언으로 생각된다”며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할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추후에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충격적”이라며 “대통령은 무슨 권한으로 일본의 침탈과 식민 지배에 면죄부를 주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용서하면 되는 문제를 여태껏 용서를 강요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었다는 말이냐”며 “양국 관계 악화의 원인을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 대신 일본을 용서해 주지 못하는 우리나라로 돌리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은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연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맡겨도 되는지 대단히 의문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의원도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한반도 100년 이내 역사에서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볼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SNS에서 “일본 총리의 망언이라 비판해도 모자랄 지경의 발언”이라며 “망언 퍼레이드를 멈추고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을 싹 다 정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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