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이란 인물을 오래 기억하길" 임은정 검사, 최동원 야구교실에 1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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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으로 유명한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기념사업회를 통해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롯데 팬으로 성장했다"면서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최동원 선수를 누구보다 좋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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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롯데 팬으로 유명한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법연수원 30기인 임 부장검사는 2001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등을 거쳐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개봉했을 땐 광주 인화원 성폭행 사건 1심 공판검사로 직접 목격했던 소회를 검찰 내부망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출간한 저서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초반 인쇄 때는 사랑의열매에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첫 인세가 나온 후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호루라기 재단에 총 4000만 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인세 1억10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고액기부자클럽에 들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3월 부산 방문 당시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마련된 무쇠팔 최동원 동상에 헌화하는 등 故 최동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기부를 원하는 이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익명을 요청해서 그때까진 알지 못했다"면서 "기부가 최종 확정되면서 임 부장검사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기념사업회를 통해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롯데 팬으로 성장했다"면서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최동원 선수를 누구보다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 최동원 선수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는 오랜 야구팬으로서 잘 알고 있었다”며 “최근 고 최동원 선수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뒤 내가 응원하던 선수가 얼마나 위대한 인간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책 인세 기부를 통해 최동원 야구교실 아이들이 ‘최동원’이란 위대한 인물을 더 오래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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