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때 서울시청 빨강·파랑 불 밝힌다…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부터 전시·공모전까지 다양한 특별행사 개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관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선 27일부터 30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미동맹의 의미 등을 전달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28일과 30일 이틀간 '한미동맹 70주년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책읽는 서울광장' 내 야외 전시공간에 한국 이민사 사진전시회인 '한국인, 바다 건너 미국으로'를 개최한다. 대한제국기부터 시작된 한국인의 미국 이주 역사를 옛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광장 북쪽에 '북 큐레이션(도서 추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미국의 역사와 문학, 여행 등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특별 책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여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을 개최한다.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원조사업을 기록한 생생한 사진과 실물자료, 해외 각국의 주요언론이 기록한 한국전쟁 당시의 연합군의 활약상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해 한국이민사 120주년을 기념한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한국이민사 120주년'을 주제로 시민들이 보유한 사진, 영상, 물품의 접수를 받는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상설무대에서 개최되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에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기간 중인 28일에 서울시청사, 세빛섬 등 서울시 주요 시설에 빨간색과 파란색의 점등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양국간 우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한미 우호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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