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퍼주기 외교 반면교사로"…與 "외교 폄하하는 매국행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대형 사고를 칠까 봐 걱정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인터뷰를 놓고 "자해적 외교 폭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외교 폄하는 매국이다. 민주당은 외교 폄하를 멈추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딴지 걸 생각만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차원이 다른 한미동맹 기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대형 사고를 칠까 봐 걱정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외교 폄하’는 매국 행위”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친구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대일 ‘굴종 외교’ ‘다 퍼주기 외교’에 돌아온 것은 더 큰 굴종과 더 큰 청구서 금액이었다”며 “차라리 빈손 외교라도 좋으니 대형 폭탄은 몰고 오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을 두고 여권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1일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인터뷰를 놓고 “자해적 외교 폭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장을 ‘매국 행위’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첫날인 만큼 민주당 공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외교 폄하는 매국이다. 민주당은 외교 폄하를 멈추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딴지 걸 생각만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굴욕 외교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무례에 대해서는 왜 입도 뻥긋하지 않는가”라며 역공에 나섰다. 중국이 윤 대통령의 대만해협 관련 발언을 ‘말참견’이라고 비판한 것에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 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 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중차대한 방미를 앞두고도 민주당은 하루 전까지도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복사기 주식'→'무더기 하한가'…개미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일식 끔찍하다" 혹평 일삼던 버핏…최근 日 가서 먹은 음식이
- "교회에 십일조 안 내도 된다"…전두환 손자 '소신 발언'
- "비싼데 뭐하러 위스키 마셔요"…요즘 2030 푹 빠진 한국 술
- "한국이 압도적 1위"…전세계 열광한 '검은 반도체' 뭐길래
- 화상 환자에 '물고기 비늘' 붙여 봤더니…치료 효과 '깜짝'
-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대참사'…"용기 꼭 확인하세요"
- 승리, 출소 후 근황…소주병 돌리고 팔꿈치로 치며 '퍼포먼스'
- "평양이 자랑스럽다"…분홍색 투피스 입고 등장한 北 여성
- 페루 전직 대통령 3명, 교도소 동기 됐다…같은 시설 줄줄이 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