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집들이만 2만 넘는다는데.. 서울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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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전국 기준 임대물량을 포함해 2만5,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달(2만3,262가구)대비 2,163가구 정도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2만6,669가구)보다 적습니다.
임대와 연립을 제외한 가구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만 포함해 조사한 '직방' 데이터로는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9,39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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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평균 물량 밀돌아..2분기 등 분산
경기 1만 5,000 "연내 최다".. 제주 '100'
입주단지 특정 지역 몰려.. 물량 격차 확대
서울, 관련 조사 시작 2000년 이후 첫 '0'
다음 달 전국 기준 임대물량을 포함해 2만5,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에서만 1만5,000가구가 예정돼 연내 최다 물량의 집들이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 월별 입주는 단 1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0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1분기 워낙 월세 선호세가 두드러졌던데다 신규 입주물량들이 몰려 매물이 쌓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분기로 물량이 분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간 물량 격차는 확대되는 양상에, 전세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도 나옵니다.
역전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누적 우려가 큰 일부 지역은 지속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오늘(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40개 단지에서 2만5,425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달(2만3,262가구)대비 2,163가구 정도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2만6,669가구)보다 적습니다.
수도권에서는 1만5,240가구가 입주하는데, 경기에서 20개 단지, 1만4,898가구로 최다 물량이 5월에 몰렸습니다.
관련해 부동산R114 측은 "서울은 올 1분기 월세 선호현상과 신규로 9,767가구 입주물량이 몰려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가 하방 압력을 키운 것"이라며 "2분기로 물량이 분산돼 서울 전세가격 낙폭이 둔화하면서 잠시 쉬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음 달 입주 진행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를 비롯해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6개 단지 2,810가구, 울산 2,786가구, 충남 1,853가구 등 10곳입니다.
임대와 연립을 제외한 가구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만 포함해 조사한 '직방' 데이터로는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9,39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1만8,425가구)보다 5% 늘었지만 지난해 2만8,617가구보다는 32% 줄어든 수준입니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866가구, 지방은 8,526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높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입주 물량이 1만524가구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고. 인천 342가구, 제주 1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분양권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전매제한 규제 완화로 전매가 가능해져도, 실거주 의무 폐지 등 후속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직방 측은 "실거주 폐지 관련법은 26일 주택법 개정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개정안 통과 여부가 분양권 거래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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