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100년 전 일에 日 사죄 강요 못 해’에 “한국 대통령 발언인가”

박지영 기자 2023. 4.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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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에 일어난 일을 두고 무조건 일본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관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WP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여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각 교전국들은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할 길들을 찾아왔다"며 "저는 100년 전 일어난 일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어떤 일을 절대로 할 수 없고, 무조건 일본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관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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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고 참담…수습할 대책, 검토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에 일어난 일을 두고 무조건 일본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관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앞두고 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에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수십 년간 일본으로부터 침략당해서 고통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역사의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 보게 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뭔가 수습할 대책이 있으면 좋겠다”며 “추후 민주당이 좀 더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WP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여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각 교전국들은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할 길들을 찾아왔다”며 “저는 100년 전 일어난 일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어떤 일을 절대로 할 수 없고, 무조건 일본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관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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