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빛 본 동탄2… 분양열기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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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분양이 인근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계획 후광효과로 살아나고 있다.
일부 단지는 본청약인 일반공급 1·2순위에서 1대1 경쟁률을 겨우 넘겼지만 클러스터 조성 발표 후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급증했다.
지난 19일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A59블럭)' 일반공급은 640가구 모집에 5931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9.3대1로 전 타입이 1순위에 청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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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9.3대1 기록한 단지 나와
24일 분양업계 및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1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A56블럭(1회차)' 무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101가구 모집에 636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6.3대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본청약 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일반분양 특별공급에서는 57가구 모집에 2가구가 몰려 미달되고 일반공급은 435가구 모집에 548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1.3대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에선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꼽는다. 지난 2월 정부가 해당 분양 주택 건설지역 외 거주하는 다주택자들도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요건을 폐지한 점도 한몫했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A56블럭(1회차) 분양 접수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지난달 16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전날이다.
동탄2신도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용인시 처인구와 인접했기 때문이다. 오산천을 기준으로 동탄1신도시는 서쪽, 동탄2신도시로 동쪽으로 나뉜다. 처인구는 동탄2신도시와 붙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2는 신도시인 만큼 분양및 입주물량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 클러스터 소식에 개발 호재로 인해 분양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열기는 살아나는 분위기이다. 지난 19일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A59블럭)' 일반공급은 640가구 모집에 5931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9.3대1로 전 타입이 1순위에 청약마감했다. 올해 경기권역 최다 청약 접수 실적이다. 지난 12일 '동탄 파크릭스 A55BL' 일반공급은 438가구 모집에 3403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7.8대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봤다. 수도권 공공택지에 적용되던 최대 8년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되면서 동탄2신도시 역시 3년으로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격이 중요한 상황에서 서울 보다 집값이 저렴한 동탄으로 실수요자가 몰렸다"며 "미래가치를 보고 청약한 투자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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