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거를까봐 마음 쓰여” 샤이니 종현 팬이 문빈 팬에게 건넨 위로

故 종현 팬들, 아스트로 故 문빈의 추모 공간 찾아
문빈 추모 공간에 초콜렛 놓고간 종현 팬들
문빈 팬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답

샤이니 故 종현의 활동 당시 모습. 출처 | 샤이니공식채널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샤이니 故 종현의 팬들이 아스트로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문빈 추모 공간에 종현의 팬들이 놓고 간 초콜릿 사진과 메시지가 공개됐다.

샤이니 故 종현의 팬들이 아스트로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놓고간 간식. 출처|트위터

종현의 팬들은 메모장에 “종현 팬입니다. 인사차 들렀다가 끼니 거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마음이 쓰여 초콜릿이라도 두고 갑니다.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한 움큼씩 쟁여 두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햇빛이 들면 그늘로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따스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해당 선물을 받은 문빈 팬들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콜릿 빈이 사진 보면서 달콤하게 먹었어요. 빈아. 종현이형아 만났어? 멋있지? 형아랑 여행 많이 다녀”라며 화답했다.

1990년 4월 8일 생인 종현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자신의 솔로 콘서트 ‘INSPIRED(인스파이어드)’가 끝난 지 8일 후인 2017년 12월 18일 사망했다.

문빈은 1998년 1월 26일 생으로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24일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식 팬카페에 “먼 걸음 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아로하 여러분께서 방문하실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추가적으로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해 두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오 사옥 앞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며 “판타지오 사옥 도착 시 상세 위치 안내를 위한 안내 직원과 입간판을 준비해 두었으니 방문하실 아로하 여러분께서는 추모 공간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방문 가능하며, 판타지오 측은 가급적 준비된 추모 공간 이용을 부탁드릴 것을 당부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