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日 100년전 일로 무릎꿇나'에 "대통령 발언 의심…참담"

신재현 기자 2023. 4. 24.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미국 순방 중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황스럽고 참담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회의 중에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해서 제가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려고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尹 직격…"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
"대통령 역사 의식 과연 어떤지 생각해보게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앞두고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3.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미국 순방 중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황스럽고 참담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회의 중에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해서 제가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려고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며 "수십년간 일본으로부터 침략 당해 고통받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발언으로 생각되고 대통령의 역사 의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뭔가 수습할 대책 있었으면 좋겠는데 추후 저희가 좀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미루기에는 한국의 안보 상황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