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규제"… 휘청이는 코인시장

한영준 2023. 4.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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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규제 압박에 이어 유럽발 악재가 가상자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며 약세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EU 의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규제 포괄 법안인 '미카(MiCA)'를 통과시킨 후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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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규제 압박에 이어 유럽발 악재가 가상자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며 약세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24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8.35% 하락한 6255.43으로 마감했다. 전주의 상승 폭(8.06%)을 그대로 반납한 셈이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10.22% 떨어진 4041.11로 마감했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주의 상승 폭(10.84%)을 그대로 반납하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의 하락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지수 하락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14% 하락한 3694만41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도 전주 대비 11.92% 하락한 248만1704.53원을 기록 중이다.

EU 의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규제 포괄 법안인 '미카(MiCA)'를 통과시킨 후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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