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고발 사주' 손준성에 "윤 총장 지시 때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 직책 때문에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어길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손 검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손 검사가 누군가의 처가를 보호하겠다고 억지 고발장을 자발적으로 쓸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신이 아는 주변 검사들로부터 손 검사 얼굴이 너무 안 좋다며, 본인이 사실을 다 밝힐 수 없어 얼마나 괴롭겠냐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 의원은 손 검사가 당시 윤 총장의 지시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 사건 고발장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하면서도 이는 경험에 따른 추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