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 진심인 벤츠 코리아···'스타트업 아우토반' 기업 모집

2016년 獨 본사 주도로 첫 시작
국내선 2020년부터 올해 4회째
대기업·정부기관 멘토 파트너사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 육성

[서울경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4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 주도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총 31개 국내 유망 기업이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독상공회의소·서울상공회의소 등이 새로운 참가 기관으로 합류했다. LG전자·한화시스템 등 12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성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9개 분야에서 국내 12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유망 기업과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6월 열리는 ‘셀렉션 데이’에서 최종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가 배정된다. 이어 8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과에 따라 제품 출시의 기회도 얻는다.

토마스 클라인(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세 번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까지 수행했다”며 “올해도 더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