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EPL 값어치 비교' 스쿠데토 앞둔 나폴리가 부진하는 토트넘보다 스쿼드 가치가 낮다?

조남기 기자 2023. 4. 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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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2,900만 유로.

'트란스페르마르크트'는 SSC 나폴리를 앞서 언급한 금액으로 1위에 두며, 2위는 5억 4,725만 유로(약 8,025억 5,854만 원)의 AC 밀란이라고 계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억 8,030만 유로(약 9,972억 7,217만 원)로 집계된다.

이탈리아 10위는 1억 6,953만 유로(약 2,485억 1,911만 원)의 토리노 FC였는데, 잉글랜드의 10위는 4억 3,700만 유로(약 6,406억 1,141만 원)의 애스턴 빌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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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SC 나폴리

(베스트 일레븐)

6억 2,900만 유로. 한화로 약 9,224억 4,737만 원. 선수 가치를 추산하는 업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등극을 앞둔 SSC 나폴리의 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아무래도 SSC 나폴리의 스쿼드 규모가 가장 고평가 받는다. '트란스페르마르크트'는 SSC 나폴리를 앞서 언급한 금액으로 1위에 두며, 2위는 5억 4,725만 유로(약 8,025억 5,854만 원)의 AC 밀란이라고 계산했다. AC 밀란 뒤로는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줄을 잇는다.

그런데 이렇게나 커다란 금액이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틈바구니로 들어가면 왠지 평범한 금액이 돼버리고 만다. 단적 예로 6억 2,900만 유로의 SSC 나폴리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몹시 고전 중인 토트넘 홋스퍼보다도 값어치가 낮다. 토트넘 홋스퍼는 6억 8,030만 유로(약 9,972억 7,217만 원)로 집계된다.
 

2022-2023 토트넘 홋스퍼

당연히 토트넘 홋스퍼만 SSC 나폴리보다 높은 게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토트넘 홋스퍼 위로는 맨체스터 시티-첼시 FC-아스널-리버풀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진했다. 이들 중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FC는 10억 유로(약 1조 4,659억 3,000만 원)가 넘어가는 경악할 영역에 머무른다.

확실히 당장의 경기력이나 마주할 결과 여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대체적으로 값어치가 상당하다. 이탈리아에서 으뜸인 SSC 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안쪽으로 들어간다면, 몸값 측면에서는 일등이 아닌 상위권 클럽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증명한 시장성과 트로피 등이 이렇게나 큰 격차를 만들었다.

2022-2023 토리노 FC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0위 및 최하위 클럽을 비교해도 차이가 와 닿는다. 이탈리아 10위는 1억 6,953만 유로(약 2,485억 1,911만 원)의 토리노 FC였는데, 잉글랜드의 10위는 4억 3,700만 유로(약 6,406억 1,141만 원)의 애스턴 빌라였다. 애스턴 빌라가 토리노 FC보다 약 2.6배가량 규모가 크다. 이탈리아 최하위는 6,490만 유로(약 951억 3,885만 원)의 크레모네세였고, 잉글랜드 최하위는 2억 4,370만 유로(약 3,572억 4,714만 원)의 AFC 본머스였다. 두 팀은 3.8배가량 스케일 차이가 난다. 최하위권으로 가니 거리감은 더 심해졌다.

한편 스페인 스쿼드 가치 1위 레알 마드리드는 8억 6,080만 유로(약 1조 2,618억 7,254만 원)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위 수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높지만, 맨체스터 시티-첼시 FC-아스널-리버풀 FC보다는 떨어진다. 아울러 독일 분데스리가 1위는 9억 9,790만 유로(약 1조 4,628억 5,154만 원)의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프랑스 리그 1 1위는 8억 8,255만 유로(약 1조 2,937억 5,652만)의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2022-2023 레알 마드리드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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