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美 마이크론 반도체 제재 땐 韓 기업이 부족분 채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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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해 중국에서 반도체가 부족해질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그 부족분을 채워주지 말라고 미국이 한국에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FT는 "백악관의 요청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차) 워싱턴에 도착하는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면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분야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 왔지만 동맹국에 자국 기업과 관련한 역할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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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해 중국에서 반도체가 부족해질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그 부족분을 채워주지 말라고 미국이 한국에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론은 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다. 삼성과 SK,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점유율은 각각 40%, 30%, 25% 정도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미국의) 전형적인 과학기술 괴롭힘 행태이며 무역 보호주의 수법으로 이기적인 행동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며, 중국 측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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