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러시아 어선 화재사고 구조 도운 선장 2명에 감사장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3. 4.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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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러시아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구조에 도움을 준 박봉근·허윤호씨에게 인명구조 유공 현판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 '유명2호' 선장 박봉근씨는 구명뗏목에 대피해 있던 러시아 선원 21명을 어선으로 구조했다.

또 사고 해역을 항해 중이던 상선 '거영스타3호' 선장 허윤호씨는 울산해경의 요청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 구명보트를 내려 선원 구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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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2호' 선장 박봉근씨가 울산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러시아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구조에 도움을 준 박봉근·허윤호씨에게 인명구조 유공 현판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 '유명2호' 선장 박봉근씨는 구명뗏목에 대피해 있던 러시아 선원 21명을 어선으로 구조했다.

또 사고 해역을 항해 중이던 상선 '거영스타3호' 선장 허윤호씨는 울산해경의 요청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 구명보트를 내려 선원 구조를 도왔다.

박봉근씨는 "누구든 사고 선박 근처에 있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많은 생명을 살려서 다행이고, 함께 구조한 우리 선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거영스타3호' 선장 허윤호씨가 울산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해양경찰서 신주철 서장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주변 선박의 신속한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원 구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두 선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전 0시 46분께 부산 기장군 고리 동방 28해리(51.8㎞) 해상을 지나던 러시아 국적 저인망어선 '칼탄호'(769톤급·승선원 25명)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러시아 승선원 25명 중 4명이 숨지고 21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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