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문제 중국 내정 아니다'는 영국 입장에…중국 "언행 신중하길"

박통일 2023. 4.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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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를 중국 내정으로 볼 수 없다는 영국 외무장관 발언에 대해 "언행에 신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외무장관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핵심이익 중의 핵심이익이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영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킨 정치적 기초이자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측은 50여년 전 중국과 대사를 상호 파견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대만은 중국의 성 중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밝혔다고 마오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보도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이라는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대만 해협에 충돌이 없는 상태는 세계 모든 이들에게 이익"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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