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교관만 쏙 빼낸 미국…수단에 남겨진 미국인 1만6천명

박종혁 2023. 4.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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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무력 분쟁에 빠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자국 외교관들부터 빠르게 철수시킨 것을 놓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수단 상황을 오판하면서 정작 현지에 남겨진 미국 민간인은 당장 구체적 철수 대책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수단에 남은 미국 민간인들을 당장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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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무력 분쟁에 빠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자국 외교관들부터 빠르게 철수시킨 것을 놓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수단 상황을 오판하면서 정작 현지에 남겨진 미국 민간인은 당장 구체적 철수 대책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외교관 철수 작전이 안보 전문가들과 전직 미국 정부 관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날 치누크 헬기 등 항공기 6대를 동원해 70명 정도의 자국 및 제3국 외교관 등 약 100명을 에티오피아로 대피시키고 하르툼 주재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단에는 아직 미국인 약 1만6천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대부분 이중국적자입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수단에 남은 미국 민간인들을 당장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와 서방 국가들이 수단 내 임박한 위험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고 유엔의 중재에 따른 수단 정권의 민정 전환 합의를 지나치게 낙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미 국방부 홈페이지·미국 해군 유튜브·뉴욕타임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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