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서 "곰 봤다" 신고… 알고보니 오소리(종합)

이성덕 기자 2023. 4. 24.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팔공산에서 곰이 발견된 줄 알았는데 오소리로 판명났다.

24일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동구 능성동 팔공산 갓바위~관암사 길목에서 등산객이 검정 새끼 곰 1마리를 발견 신고했다.

곰을 발견한 등산객은 "기도를 하러 가던 중 곰을 발견해 사진을 먼저 찍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환경정책과에서 국립생태원에 등산객이 촬영한 사진을 의뢰한 결과 '곰이 아니라 오소리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5시30분쯤 대구 동구 능성동 팔공산에서 발견된 오소리.(대구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팔공산에서 곰이 발견된 줄 알았는데 오소리로 판명났다.

24일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동구 능성동 팔공산 갓바위~관암사 길목에서 등산객이 검정 새끼 곰 1마리를 발견 신고했다.

곰을 발견한 등산객은 "기도를 하러 가던 중 곰을 발견해 사진을 먼저 찍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환경정책과에서 국립생태원에 등산객이 촬영한 사진을 의뢰한 결과 '곰이 아니라 오소리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았다.

오소리는 원통모양의 얼굴, 작은 귀, 뭉툭한 주둥이, 얼굴에 나있는 검고 흰 줄무늬가 특징이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산 인근에 '119로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재할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정확하게 확인하고 포획 등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곰 사육 농장에서 곰이 탈출했다는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곰이면 119 측에 포획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