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국가, 주권 없어" 中 대사 발언에…"中 정부와 입장 같아"

정윤영 기자 2023. 4.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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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국가는 주권이 없다'는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루샤예 중국 대사는 지난 21일 프랑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소련 국가들의 주권을 구체화한 국제 협약은 없다"면서 "따라서 이들 국가에겐 실질적으로 국제법상 지위랄 것이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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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中 대사 "구소련 국가, 주권 없어"
'구소련 국가' 발트 3국, 中 고위 관리 초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구소련 국가는 주권이 없다'는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프랑스 대사의 입장이 중국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중국은 모든 국가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루샤예 중국 대사는 지난 21일 프랑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소련 국가들의 주권을 구체화한 국제 협약은 없다"면서 "따라서 이들 국가에겐 실질적으로 국제법상 지위랄 것이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중국 고위급 관리를 공동으로 초치, 루샤예 대사의 발언에 항의했다. 가브리엘리우스 란트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발트 3국은 과거 소련이 불법적으로 점령한 국가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중국 관리를 소환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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