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ADHD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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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7년 5만 명 수준이던 ADHD 환자는 지난 2021년 약 10만 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주변의 ADHD를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자녀의 단순한 주의력 결핍 증상에도 ADHD를 의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ADHD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ADHD를 가진 아동의 70% 이상이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이어지며 청소년기 ADHD의 50-65%는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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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7년 5만 명 수준이던 ADHD 환자는 지난 2021년 약 10만 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주변의 ADHD를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자녀의 단순한 주의력 결핍 증상에도 ADHD를 의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내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ADHD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긴밀한 상의 후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ADHD의 진단기준은 무엇일까.
공신력 있는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핵심 증상으로 제시했다.
먼저 주의력 결핍 증상으로는 △세부적인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때, △학업 등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를 때, △과제·놀이 상황에서 지속적인 주의력 장애가 발생할 때,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을 때,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잡일 등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적절히 수행하지 못할 때, △과제와 활동 체계화에 어려움 겪는 경우, △정신적 노력이 요구되는 과제에 저항하는 경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릴 떄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고 일상적으로 하는 활동을 잊어버리는 경우 등이다.
이어 과잉 행동과 충동성에 대한 증상으로는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꿈틀거린다거나 △교실 등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증상 △지나치게 수다스러울 경우, △질문이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하는 경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침해하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ADHD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흔히 ADHD가 잘못된 양육 때문에 생긴 질병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면 ADHD는 뇌 기능의 생물학적인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ADHD를 가진 아동의 70% 이상이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이어지며 청소년기 ADHD의 50-65%는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자녀의 행동이 ADHD로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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