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여파···2027년까지 교사 신규채용 감축
임보라 앵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 중, 고등학교의 신규 교사 채용 인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현재 인원의 최대 30%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까지 초등학생 수는 올해보다 약 22% 감소할 전망입니다.
10년 후엔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이처럼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교육부가 2027년까지 초, 중, 고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인원을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임용된 신규 교원은 3천5백여 명인데 2027년까지 최대 30% 감축할 예정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초등 교사 신규채용은 최대 600명 가량 줄어듭니다.
2027년에는 이보다 더 줄여 900명 정도 감축됩니다.
중, 고등학교 교사의 감소 폭은 더 큽니다.
올해 4천8백여 명을 채용했는데, 내년부터 최대 8백 명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향후 시도 교육청별 인력 운용 상황을 고려해 매년 규모를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등 교육환경 변화도 교원 수급계획에 반영했습니다.
지난 2월 '디지털 교육'을 선포한 데 이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교원을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지난 2월, 디지털 교육 선포식)
"(학생들은) 창의성, 인성, 융합역량 등 새로운 핵심 역량을 쌓아야 합니다. 이때 교사는 학생이 이러한 역량을 잘 쌓을 수 있도록 맞춤 학습환경을 디자인 해주는 학습 디자이너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2025년엔 모든 중, 고등학교에 최소 1명의 정보 교과 교원이 배치되고, 일정 규모 이상 초등학교에도 전담 교원이 배치되도록 지원합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담당 교원을 추가 배치해, 국가 교육책임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교육부는 현장 교원들이 경력 주기에 맞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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