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8월까지···주요 농축수산물 관세 인하"

2023. 4.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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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닭고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관세율도 한시적으로 인하할 전망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국무회의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제17회 국무회의

(장소: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국정 현안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제유가 동향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물가 상승 압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적시에 대응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서민 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닭고기와 명태 등 밥상 물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농축수산물의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다음달은 한·중·일에 황금연휴가 몰려있어 국내 관광 회복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체부와 지자체 등에 내수활성화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내국인 관광객에게는 휴가철,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2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6건 등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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