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학교 농구 경기 중 관객 패싸움…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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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교 유소년 농구 경기에서 관객들 간의 말다툼이 집단 패싸움으로 번져 한 중년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남성의 사망과 이들의 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버몬트주 앨버그의 한 중학교 농구장에서 앨버러 유소년팀과 알반스 유소년팀의 팬들 간 사소한 말다툼이 격해져 대규모 패싸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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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팬들의 사소한 말다툼 집단 패싸움으로 번져
가담한 60대 운전 중 심장마비…이송 중 사망
경찰, 입건된 성인 5명 단순 경범죄 혐의 적용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중학교 유소년 농구 경기에서 관객들 간의 말다툼이 집단 패싸움으로 번져 한 중년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남성의 사망과 이들의 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버몬트주 앨버그의 한 중학교 농구장에서 앨버러 유소년팀과 알반스 유소년팀의 팬들 간 사소한 말다툼이 격해져 대규모 패싸움이 됐다. 이 과정에서 폭행에 가담했던 60세 남성 러셀 지루스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러셀은 집단 패싸움이 끝난 뒤 집으로 운전을 하던 중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2시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학교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패싸움은 끝난 상태였다. 싸움에 가담한 일부 인원은 이미 학교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입수해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있다. 버몬트주 경찰은 집단 패싸움에 연루된 성인 5명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성인 5명은 24세에서 32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이들 5명은 단순 폭행·상호 난동 등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폭행 사건 이후 사망한 남성과 연관돼 있다는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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