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포 공장화재, 강풍에 확산…12개 동 태우고 소방관 부상

(서울=연합뉴스) 경기 김포 공장에서 난 불이 확산하면서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이 다쳤습니다.

24일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이 불로 진화 작업에 나섰던 30대 소방관 A씨가 손목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공장 관계자인 60대 남성은 실신했고, 현장에 있던 30∼50대 남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다른 공장 관계자 50여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이 일대 공장 12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신고 수십 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전 11시 2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1시간 2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헬기 등 장비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225명을 투입했으나 화재 현장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김해연·양지호>

<영상: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독자 김상연씨 제공·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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