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면장으로 변신…시민 속으로

김정훈 기자 2023. 4. 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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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일일면장으로 변신해 주민들을 챙기고 있다. 거제시 제공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24일 면장으로 변신해 민생을 챙겼다.

거제시는 시장이 동네 주민들을 직접 챙기는 ‘일일 면·동장제’를 처음으로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이 반나절 동안 면장과 동장이 돼 보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5일장이 열린 거제 읍내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장을 보러온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도로포장, 하천 재해 예방시설, 편의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민원 현장을 찾아 불편 사항은 관계 부서에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섬 속의 섬인 산달도로 이동해 올해 104세 장수 노인의 집을 찾아 안부도 전했다.

시는 일일 면·동장제를 격월로 계속 추진한다. 일일교사와 일일 농부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시장은 “행정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민생을 챙기는 것도 시장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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