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관 전시작품 '검은碑' 광주시에 기록물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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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6일 오후 3시 옛 전남도청 상무관에서 정영창 작가의 '검은비' 작품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하는 '기록물 기증 협약서 체결과 기증식'을 연다.
광주시와 검은비 존치모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인화 기록관장과 정 작가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에는 작품의 소유권 등 제반 관리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귀속되고 작가가 공모사업을 포함해 발전적인 활용방안을 위해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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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6일 오후 3시 옛 전남도청 상무관에서 정영창 작가의 '검은비' 작품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하는 '기록물 기증 협약서 체결과 기증식'을 연다.
광주시와 검은비 존치모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인화 기록관장과 정 작가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에는 작품의 소유권 등 제반 관리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귀속되고 작가가 공모사업을 포함해 발전적인 활용방안을 위해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작품은 27일 작가가 참관한 가운데 철거하며 이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보관된다.
'검은비'(원제-검은하늘 검은기억)는 정 작가가 2018년 제33주년 5‧18기념행사 상무관 프로젝트 행사에 전시한 설치미술 작품이다.
가로 8.5m 세로 2.5m 크기의 나무 패널에 100㎏이 넘는 쌀알을 검은 색으로 물들여 일일이 붙인 작품으로 5·18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2020년 7월까지 3차례 전시와 임시보관을 반복하다 작가가 광주시에 기증의사를 밝혔으나 국립 아시아문화전당(ACC)이 상무관 원형복원을 위해 이전 철거를 요청하면서 이전이냐, 존치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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