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나폴리, 새벽 2시에 환영 인파 집결...오토바이 부대도 등장

백현기 기자 2023. 4.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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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광란에 휩싸이고 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8시 45분 펼쳐진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폴리 선수단은 나폴리 공항에 도착하자 24일 오전 2시 30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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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가 광란에 휩싸이고 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식전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고 '2위' 라치오와의 격차는 17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우승에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는 17점, 3위 유벤투스와는 19점이 벌어졌다. 리그 7경기만을 남겨둔 나폴리는 앞으로 리그 2승만 더 거둔다면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을 복기한다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는 팀의 주축 자원이었던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와 다비드 오스피나가 팀을 떠났다. 여기에 수비의 리더였던 칼리두 쿨리발리까지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나폴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시즌 전 많은 신입생 영입에 열을 올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을 비롯해 공격과 수비를 알뜰하게 강화했다.


이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막강한 공격 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최전방의 빅터 오시멘을 필두로 빠른 템포의 전진을 추구하는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다른 팀들의 결과와는 관계 없이 앞으로 남은 리그 7경기 동안 2승만 챙긴다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을 앞두고 있기에 나폴리 현지의 열기는 그야말로 용광로와 같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아레나 나폴리'에는 그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게시됐다. 현지시간으로 23일 8시 45분 펼쳐진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폴리 선수단은 나폴리 공항에 도착하자 24일 오전 2시 30분이 됐다.


그 순간 나폴리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길에 약 만 명의 나폴리 인파가 몰려들어 선수단을 환영했다. 그 중에는 오토바이 수백 대를 타고 선수단 버스를 따라가는 일행도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오시멘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고, 김민재는 SNS에서 실시간 방송을 켜기도 했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앞둔 나폴리 시내는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다.


사진=아레나 나폴리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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