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붕대 칭칭' 유베 봉쇄 김민재, '철기둥'이 짊어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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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양쪽 다리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결국 나폴리는 라스파도리 극장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격파했다.
김민재는 선수단 버스를 에워싸고 환호하는 나폴리 서포터스를 공유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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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 양쪽 다리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승점 78, 25승 3무 3패, 67득 21실)으로 선두를 굳혔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나폴리는 클럽 역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이어 준결승과 결승 진출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같은 리그 소속 AC밀란(0-1 패, 1-1 무, 합계 1-2 패)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숨 돌릴 틈도 없다. 나폴리는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번에는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유벤투스를 상대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4-4-1-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다닐루, 후안 콰드라도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탕귀 은돔벨레,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 등이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디 로렌초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거친 다음 엘리프 엘마스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반대편에 위치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낮게 깔린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나폴리는 라스파도리 극장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격파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 역시 여느 때처럼 '철기둥'다운 모습이었다. 저돌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연계는 물론 예상치 못한 돌파 능력까지 선보이며 유벤투스를 봉쇄했다.
경기 종료 이후 나폴리는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선수단 승리 기념사진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양쪽 다리 정강이 부위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나폴리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시즌 내내 헌신하고 있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김민재는 선수단 버스를 에워싸고 환호하는 나폴리 서포터스를 공유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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